우울증이 왜 무섭다는건지 알꺼같아요

저번년도 말에 전역하고

열심히 일자리구하려해도 이력서넣는 번번히 짤리고

집에서 얘기는 안하지만 너무 눈치가보이네요

열심히 하려해도 주변에 뛰어난 친구들보면

늦은나이에 군대갖다와서 후반 다될때까지 뭐했나싶고

전역하고나서는 정말 자신감 넘치고 무슨일이든지 하려고했는데

몇달지났다고 우울하고 자신악감이 바닥기치네요

편입하려질고 시험준비위하는데 시험준비하면서

내가 이것밖에 안됫나 여태 뭐한건가 자괴감도들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우울증이 뭔지 알꺼같아요

내가 이길을 계속 가야하나 싶고 이 존전공으로 밥벌이 할까싶고

주변에 학두교같이다녔던 동기들은 다 때려치고 회사들어갔는데

이친구들이 왜 전공 포기하고범 회사들어가는지 절실히 느끼고있네요

어디 얘기할데도 없고 오랜만에 가족같은 오유와서 넋두리해봐요